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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한국

전남 목포 가볼만한곳 _ 목포 케이블카(바람이 많이 불던날 스릴만점!)

by 어무이머머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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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가볼만한곳 _ 목포 케이블카(바람이 많이 불던날 스릴만점!)

2020.10.24 목포 케이블카 

전날 엄마와 홍단이랑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둘러보고 왔었다.

왕복 4시간정도의 거리였지만 드라이브 내내 산을 통과하고 강을 볼수 있어서 괜찮았던 날이였다.

 

[이곳저곳여행/한국] - 경상남도 하동 가볼만한곳 - 쌍계사, 화개장터(비추)

 

경상남도 하동 가볼만한곳 - 쌍계사, 화개장터(비추)

20.10.22 시골집으로 여행하기 지난 22일 엄마와 함께 아빠가 있는 시골집 _ 전남 나주_으로 출발했다. 고양이들은 지인이 와서 몇일 지내며 돌봐주기로 했지만 홍단이는 데려가기로 했다. 낮에도

vbvb0202.tistory.com

 

이 날도 엄마가 가보고싶다던 목포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내 동물은 탑승할수 없어서 홍단이는 집에 두고 가기로 했다.

 

나주에서 목포까지는 30분정도의 거리였다.

목포에 간김에 수산물시장에도 들려볼 생각이였으나 나중에 계획이 변경되었다.

 

목포 케이블카 관광코스

 

목포에 도착했을때 하늘은 맑았지만 바람이 쎄게 불어서 케이블카를 탈수 없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주차장이 만석이 될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분명 아침 10시였는데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단체관광이 많았다.

엄마가 하는말이 "노인들은 아침잠이 없어 일찍나와서 보고 일찍 자러간다며 ㅋㅋ"

 

 

총 3곳의 승하차를 할수 있는데 북항->유달산->고하도 의 순서로 이동한다.

우리는 북항승차장에서 출발해서 고하도로 가는 왕복 '크리스탈'을 티켓팅했다.

목포 케이블카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크리스탈과 일반으로 나뉘는데

크리스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서 발아래로 산과 바다를 볼수 있는 짜릿함이있다.

게다가 이날은 바람이 많아서 케이블카가 흔들거렸다. 어찌나 무섭던지..

 

목포 케이블카_ 목포해상케이블카

 

타는곳에서 대기줄을 서있는데 줄은 일반줄과 크리스탈줄이 따로 구분되어있다.

대략 일반케이블카3대가 오면 그뒤로 크리스탈 케이블카가 1대 오는 식이였다.

그래서 크리스탈은 대기시간이 일반에 비해 길어질수 밖에 없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크리스탈

 

일반은 빨간색, 크리스탈은 하얀색 케이블카이다.

반대에서 타고온 사람들이 내리면 바로 소독을 해주고 정원10명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4~6명만 태웠다.

 

 

유리바닥을 통해 아래를 바라보는것도 무서운데 바람이 불어 휘청이는 케이블카덕에 스릴만점이였다.

엄마를 꼭붙잡고 내릴때까지 놓지않았다.

그와중에도 사진은 찍고 찍어주고 같이탔던 아줌마들의 수다에도 맞장구도 쳐주며...

 

 

발아래는 유달산과 옛 목포의 집들이 가득했다.

바다를 건너갈때는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휘잉하는 소리와 휘청거림이 더욱 심했었다.

특히 유달산 꼭대기에서 고하도로 갈때 높이가 155M여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케이블카 타워라고 한다.

아래로 쓩~하고 내려가는데 체감 속도가 200km는 되는것 같았다.

고소공포증까진 아니지만 높은곳에가면 발이 간질거린다.

 


 

 

북항에서 출발해서 유달산승강장에서 내렸다가 고하도로 갈수도 있다.

유달산 승강장은 산책로가 있고 등산하는 분들이 많이 가는것 같았다.

엄마랑 나는 등산은 별로고 바로 고하도로 가기로 했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송가인 포토존이 있다. (고하도에도 있음)

 

고하도 전망대

 

고하도에 내려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고..ㅎㅎ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보며 어디를 둘러볼지 엄마랑 고민해야 했다.

일단 차로 돌아가기위해 고하도에서 북항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탑승장에 갔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유달산에서 많이 내려서 인지 고하도승강장에선 대기없이 바로 탈수 있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운행시간 변경 안내- 이벤트

 

코로나로 인한 운영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커플데이 이벤트가 있다고 하네요.

커플아이템 인증시 2인중 1명만 50% 할인이라고 합니다.

오후 7시 이후부터 야간탑승할인이 적용되서 일반은 3,000원, 크리스탈은 4,000원이 할인 된다고 하니

커플분들 인증해서 할인받고 야경보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

(쏠로는 오열중..)

주변 목포9경도 관광하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것 같네요! 

남해의 바다는 동해바다랑 또다른 깊은 맛이 있거든요. ㅎㅎ

www.mmcablecar.com/main/main.html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

www.mmcablecar.com

 

 

바다를 건널쯤 작은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메타프로방스 _ 담양에 놀러오라고 해서 다음 코스가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메타프로방스에 가는 길내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가로수로 되어있었고,

가는길에 죽녹원도 있어 주변에 볼거리가 제법있다.

프로방스는 유럽풍 마을이라고 소개되었지만 그냥 상점가이다.

편백나무 상점과 기념품상점, 옷가게들이 주로 있었고,

가격은 나름 저렴해서 몇개 사고싶었는데 두고보면 이걸 왜샀지? 할것같아서 포기했다.

 

작은집 식구들과 만나서 점심으로 갈비를 먹고 상점구경을 하다가 

친척동생이 가보고싶다던  담양관방제림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해왔다.

졸리기도 하고 혼자 집에두고온 홍단이도 걱정되서 엄마를 작은집식구들한테 부탁하고 나는 홀로 빠져나왔다.

 

 

마당에 앉아 홍단이와 감나무를 보며 밤새 홍단이가 쉬해서 빨아널어둔 이불도 개어 놨다.

한가로운 시골에서의 요양은 좋지만 불편한..뭔가 아이러니하다.

뭐든 쉽게 구할수 있는 도시와 느리지만 평온한 시골이 같이 있다면 좋을텐데..

 


 

저녁을 먹고 다시 고양이들이 기다리는 내집으로 출발했다.

야간운전이였고 피곤했었던 터라 자고 아침에 갈까 했다가도

밤새 홍단이가 쉬할까봐 안절부절하는 엄마가 신경쓰여서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

휴게소마다 쉬어가며 홍단이 물도 주고 바람도 쐬어가며 5시간 걸려 도착했다.

집나간 집사가 돌아오니 마냥 기쁜 냥님들을 하나씩 인사해주며 씻고 뻗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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