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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드로잉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고양이 그리기 - 홍단이와 도도

by 어무이머머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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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할브로 지른지도 10개월이 지나가네요. ㅎ
일년 할부로 두근거리며 구매후 그림을 틈틈히 그렸는데 그중 홍단이를 가장 많이 그린것 같아요.
아무래도 첫아이였고 눈뜨기전부터 우유먹이고 똥싸게 해주고 키워서 그런가봐요.


프로크리에이트 목탄


목탄으로 그려봤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나만)
투박하고 거친 느낌과 스머지효괴를 더하면 부드러워 지기까지 하니 목탄느낌이 제대로 나더라구요!

홍단이는 13살 노묘에요.
올해 쓰러지더니 거동이 불편해졌죠. ㅠㅠ


요갠 거의 잠만자거나 누워서 멀뚱멀뚱하거나 그러고 있어요.
밥이랑 물먹는건 제가 부축해서 먹고있고 쉬야랑 응가는 배변패드에 하도록 깔아뒀어요.

걸어다니긴 하지만 그 반경은 이불과 패드뿐이죠.
숨소리가 거칠어질때가 가끔 있는데 그런날은 밤새 손발을 주무르고 쓰다듬어주면서 날밤새고 있어요.
병원에서도 포기상태여서 무슨 조취를 해줄게 없다 해서요..ㅜㅜ

올 겨울지나고 봄이오고 내년 겨울도 같이 볼수 있길 바랄뿐이에요.



도도는 작년겨울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에요.
유럽여행다녀와서 처음만났어요.
아빠가 시골에서 돌보다가 집으로 데려와서 같이 살게되었죠.
하앜한번 안하던 착한 아이였어요.
궁디팡팡을 엄청 좋아하고 좌홍단 우도도가 항상 제옆을 지켜줬었죠.

15살정도 추정되던 해에 저를 떠났어요.
홍단이보다 나이많았고 구내염으로 병원들락거리며 고생하다가 퇴근하고오니 이불에서 잠들어있었어요.
펑펑 오열하고 장례를 치루고 화장후 뼈가루를 집에 몇일 보관하다 시골집마당에 고이뿌려줬어요.

사랑하는 고양이를 그릴땐 가분이 좋아집니다.
하나씩 더해지는 고양이들의 그림을 나중엔 한곳에 모아서 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반려동물을 그려보는것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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