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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2011.11.07_바티칸 투어

by 어무이머머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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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해뒀던 바티칸 투어를 예약했다.

혼자 다니다보니 가이드책에 의존해야 했고 모르고 넘기는 것들도 많았다.

가이드의 설명이 필요한 바티칸 투어를 신청했다.

이날 출퇴근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은 버스랑 지하철이 파업이였다.

다행히 모임시간이 아침8시여서 지하철을 탈수 있었다.

집합장소_ Cipro역 

 

바티칸 투어 _유로자전거나라

시스티나 대성당의 쿠롤레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모였다.

대부분이 신혼부부들이였다.........

미켈란젤로_피에타_모작

입구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_모작 가 있다.

이 작품에도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멜빵처럼 둘러진 띠에 대한 이야기.
미켈란젤로의 후원자가 죽어버리자 조각한 작품을 고향으로 가져가기 위해 운반비를 벌어오기 위해 잠시 길에 세워 두었다.
그가 잠시 숙소에 간틈에 지나던 신부님이 인부들을 시켜 성당으로 옮겨 뒀는데 사람들의 입을 통해 
'하늘이 주신 훌륭한 조각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미켈란젤로는 자기말고 누가 또 하늘이 내린 조각가인가!하면서 성당을 찾았는데 자신의 작품이 있던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입에서는 다른이의 조각가이름이 나왔다.
화가난 미켈란젤로가 미사시간을 틈타 숨어있다가 다들 나가고 없을때 끌과 망치를 들고와 자신의이름을 띠처럼 세겨뒀다고 한다.



-가이드님의 설명중

 

오전은 회화관을 둘러봤다.

미켈란젤로-라파엘로-다빈치  3대 거장의 그림들을 볼수 있다.

회화관을 나오면 솔방울 정원이 보인다.

 

솔방울 정원 _바티칸투어중

솔방울정원
솔방울과 공작새

 

천체속의 천체

시스티나 대성당 쿠폴레 위의 구의 크기와 같다고 한다.

 


 

다들 커플로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 하는데 나는 혼자 놀기를 하는 중이다.

워낙 낫가림도 심해서 오히려 더 편했다.

 

 

팔각정원

 

아폴로상_벨베데레_모작

팔각 정원으로 이동하면 조각상들을 볼수 있다.

대부분이 모작들이지만 모작들도 훌륭하다.

아폴로신-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가장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꼽히는 신.
음악,지혜,예언,궁술의 신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활솜씨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아폴로신 조각에는 항상 화살이 등장한다.

라오콘 군상_모작

이 조각상은 아폴로신을 모시던 트로이의 신관 라오콘이다.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의 몸을 뱀이 감싸고 죽이고 있다.

라오콘은 트로이목마의 비닐을 누설했고 화가난 포세이돈이 바다뱀을 보내 죽이는 찰나를 조각한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조각들을 볼수 있다.

교과서에 자주보던 토르소부터 네로황제의 욕조들과 어느교황님이 수집한 조각상들 까지..

 

 

 

지도의 방_천장화

지도의 방_천장

금빛 천장이여서 후광있게 사진을 찍으면 잘나온다고 한다.

조각이 아닌 그림이라는 사실에 놀랍다.

마지막 클라이 막스 _ 최후의 심판을 보러 가는 길에도 여러 작품들을 볼수 있다.

아테네학당과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보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도 더러 볼수 있었다.

 


바티칸 소방차_출동 한적 없는 꿀잡!

바티칸 소방차

 


지도의 방을 지나 시스티나 소성당으로 향했다.

굉장히 볼것도 많았고 넓어서 다리가 아팠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를 멍하게 바라보자니 아픈 다리따윈 잊혀져버렸다.

촬영금지이다. 

더불어 가이드님이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가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기 한층 쉬었다.

최후의 심판-
원래는 예수를 제외한 전부가 나체인 그림이였다고 한다.
바오로 3세의 지지를 받던 미켈란젤로는 시민들의 논란에도 이겨냈지만 
교황은 미켈란젤로가 죽기 한달전에 먼저 세상을 떠났고 결국 '가리개작업'을 하게 된다.
이는 제자 볼테라가 작품을 훼손하지 않는 최소의 부분만 수정하기로 했고,  
그후 볼테라는 '기저귀/가리개'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스승님 그림을 뜯어내지 않고 지켜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살았다고 한다.

최후의 심판은 하늘-중간-지옥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옥을 보면 교황의 오른팔_탐관오리 체세나가 그려져있는데 체세나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비난해 왔던자다.
화난 미켈란젤로는 체사나를 지옥의 수장문 미노스로 표현해둔것이다.
나체의 몸에 뱀이 묶여있고 그의 중요부위를 뱀이 꽉 물고 있다.
이는 성직자로서 문란한 생활을 한 체세나의 대한 경고였다.
또한 지옥에는 다른 성직자들도 있는데 체세나의 그림을 보고 그나마 회계하면 중간으로 갈수 있는 처지라면 안심했다고들 한다.

화난 체세나는 미켈란젤로에게 너의 자화상은 어디냐고 묻자 '성바르툴로메오가 들고있는 살가죽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두었다' 라고 했다. 까딱하면 바로 지옥을 떨어질수도 있다는 말에 체세나는 반박할수가 없었다.

-가이드님의 생생한 설명중-

 


모든 투어를 끝내고 소성당을 나왔다.

이날은 특별하게도 교황님이 드나드는 출구를 통해 갈수 있었다.

폭이 넓고 낮은 높이인 계단인데 치렁치렁한 교황복때문에 보폭을 넓게 하기위한 것이라고 한다.

 

교황님이 다니는 출구

 

성스러운문 _ 25년마다 개봉!

 

성스러운문

25년마다 열리고 1년간 개방하면 그후 시멘트로 막아둔다.

25년이 지나면 그벽을 허물고 다시 열어두고..2000년에 열렸으니 2025년에 열리겠다.

이문을 지나면 죄를 사하여 준다고 한다.

 


저녁이 되서야 투어가 끝났다.

버스 파업때문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도 집에 돌아갈때는 운행중이였다.

 

 

아쉬위니 다시한번 돌아본 시스티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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