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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하루

원목캣타워- 집사의 작은 행복!원목캣타워와 투명 아크릴볼! 원목캣타워 구매후기

by 어무이머머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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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캣타워 구매 후기



얼마전 원목캣타워를 샀다.

오랫동안 사용한 중국산 캣타워들을 두개 처분하고 커다랗고 튼튼한 원목으로 바꿔주고 싶었다.

오랜 검색을 하고 또하고 결정해서 거금들인 캣타워가 오기만을 가다렸다.

 

어마무시한 택배박스

 



이때가 태풍이 연달라 올라와서 택배가 늦어졌고 2주정도 후에 받아볼수 있었다.

현관문 만큼 쌓인 택배 박스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조심스럽게 뜯어보며 혹시모를 불량을 체크했다.

처음 받았을때 박스상태가 안좋아서 걱정이 됬는데 몇개빼고 전부 모서리와 이음새의 쪽이 나가있어 늦은시간이지만

판매자 문의글에 상태사진과 교환요구를 했다.

저녁9시가 넘었는데 판매자에게 미안하다며 택배상태와 사진들을 더 요구하시고 바로 교환처리 해주셨다.

믿음이가는 판매자였다.
 

 

하나하나 체크중

 



몇일 후에 다시 받고 돌려보내면서 온전한 물건으로 조립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였고 나중에 집을 넓히게 되면 더 추가해서 이을수도 있어서 선택했는데 쏙 맘에 들었다.

무엇보다 고양이집사들이라면 모두 좋아할 아크릴볼!

저 볼안에 들어가있는 냥님들을 상상하며 조랍하고 고양이들 방에 새워 뒀다.



 

조립된 원목캣타워

 


원목캣타워를 원래 있던 나름 대형캣타워 두개를 버렸다.

폐기물스티커를 구매해서 버려야 한다.

캣타워 한개당 3,000원.

들고 내려가기 편하게 분해후 한곳에 모아 스티커를 붙여놨다.





원목캣타워 실사용기




몇일은 낮을 가리며 올라가 주지 않는 고양이들때문에 캣타워에서 간식도 주고 캬샤캬샤도 흔들면서

“제발 올라와 주세요!”

하면서 일주일정도 지나니 원해있던 물건처럼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주무신다.





원목 캣타워 사용중인 고양이들

 

 

 



둔둔이가 가장 많이 머무르고 주무신다.

덩치에도 무한애교를 장착한 막내딸!

옆에 있는 작은 캣타워는 슬라이드를 추가하지 않고 원래 있던 캣타워를 계단겸 사용하라고 옆에 두니 찰떡이다.






대망의 아크릴볼!!!!!




겁도 많고 소심한 냥님들이라서 아크릴볼은 발도 안대고 있다.

억지로 올려두면 기곱을하고 도망쳐서 아쉬웠던차에 그나마 순딩이 힌둥이를 올려줬는데 세상에나!!

너무 편하게 누워계신다.

징징거리다가도 아크릴볼에 올려주면 바로 주무시는 마법이 펼쳐진다.


 

원목캣타워-아크릴볼

 



캣타워 맞은 편은 컴퓨터자리여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할때 항상 방해를 받는데

징징이 힌둥이는 아크릴볼에 올려두면 조용히 주무시고 깜찍한 분홍 젤리도 맘껏 볼수 있다.

 

 

 

가슴으로 낳고 지갑으로 키운 내 새끼들이 잘 써주니 지갑의 출혈따윈 금새 잊게된다.

이런게 호구집사의 운명인가 싶다.

8마리 고양이들과 함께 살면 포기해야할것들이 많다.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잠많은 내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밥챙겨주고 물챙겨주고 화장실 청소를 한다.

월급받으면 여행다니기 바쁘던 내가 고양이 용품들을 먼저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방청소 안해서 등짝스매시맞던 내가 이블빨래를 매주하며 새로운 물걸레청소기에 눈길이간다.

돌돌이와 물티슈는 항상 곁에두고 있다.


지금은 10년이 넘도록 함께 하던 도도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고 거동이 불편해진 홍단이를 케어해주고 있다.

다른 아이들도 신경쓰느라 혼자 살며 육묘전쟁중이다.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그날이 느리게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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