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_동네 한바퀴(in로마)_베네치아광장,포폴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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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신전을 나와 다시한번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코끼리 오벨리스크)을 찾았갔다.

때마침 공사중이여서 오벨리스크가 판자로 가려져 있었다.

빅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

큰 길가로 걸어나와 걷다보니 곳곳에 유적발굴 현장이 보인다.

-한국도 옛것들을 보존하고 유지했더라면 좀더 멋진 관광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너나할것없이 부수고 다시 짖느라 온통 빌딩들이 있는 것보다 괜찮을 텐데..-

베네치아 광장을 향해 걷는 내내 마주친 길고양이들과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던 사람들이 따뜻했다.

계단을 오르면 근위병들이 시간별로 교대식을 한다.(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베네치아 광장

기념관 계단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베네치아 광장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해서 익숙했었는데 맘먹고 찾으려고 하니 헤매버렸다.

길거리 예술가들

락카(?)를 뿌려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흔하게 보인다.

어찌나 멋지던지 구경꾼들은 그림을 구매하지는 않고 "와우!"를 외쳐줄 뿐이였다.

아마 10유로 였던 것 같다.

포폴로 광장

아침부터 피에트로대성당부터 포폴로 광장까지 많이 걷다보니 배고픔과 허리 통증이 몰려 왔다.

근처 유명하다고 책에도 실린 '피자레'를 찾아갔다.

혼자 앉아 메뉴를 보고 (사진을보고) 오리지널피자와 콜라를 시켰는데 조각피자가 아니고 한판이 나와서 당황..;;

반은 남기고 싸올까 하다가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 내버려뒀다.(take out이라고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광장으로 다시 나와서 우뚝 솟은 오벨리스크를 보며 하루동안 걸었던 피로를 조금은 떨치려고 했다.

로마에 오던 날부터 하늘 보던 날이 많아서 좋았다.

한국에서는 하늘보다는 폰을 보는 시간이 많았었다.

버스에서도 이어폰을 꼽고 주위 소음을 차단시켰었는데 여행을 다니면서 옆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기억 하고 싶어졌다.

포폴로광장 아래로 길게 코르소 거리가 있다.

그 길을 따라 베네치아 광장까지 걸어가며 눈으로만 쇼핑도 했다.

집 아래 과일 가게에서 오렌지 두개를 사들고 들어왔다. 비타민 충전을 위해서..

로마 한바퀴의 다른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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