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광장에 이어 다음날 둘러본 곳은 트레비 분수 이다.
트레비분수_ Fontana di Trevi
스페인 광장_코르소 거리 에 들려 모눈 패턴의 수첩을 하나 사들고 트레비 분수로 향했다.
역시나 길치는 해매였다.
스페인광장에서 트레비 분수는 지도상 가까웠다. 그런데도 왜이렇게 빙빙 돌아 다니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나오리란 생각으로 골목골목들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어가니 보이는 이정표.
태연한척 했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모른다.
여유가 생기니 좀더 여유를 부려보고 싶었나 보다.
근처 카페에 앉아 사온 모눈종이노트와 미리 길을 체크해둔 메모와 지도를 꺼내놨다.
카푸치노와 달달한 파이를 주문했다.
파이는 부스러짐이 많아서 먹기 불편했으나 맛은 있다.
커피는 말 할것도없다. 이탈리아에 작은 커피숍도 일류 바리스타가 내어준 맛이다.
트레비 분수
역시나 유명세덕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동전을 던지며 꺄르르거리던 연인들과 물장난 치던 아이들까지 평화로웠다.
분수 앞에 자리잡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관광객이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한다.
그 결과물은 꽝이였다.
그는 내 자리를 탐했던 것이였고, 사진을 찍어주면 자리를 내어줄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 같다.
나는 동전 한번 던져보고 자리를 비켜 주었다.
Piazza di Pietra
꼴로냐 광장을 가볼까 하다가 우연히 찾은 피노키오 샵에 들어가 봤다.
공사중이였지만 그 사다리 마저 피노키오로 장식 되어 있었다.(센스!)
내부 역시 공사중인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장사는 해야 했나 보다.
목공에 관심이 있던 터라 구경하기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가격은 만만치 않게 비싸다.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길따라 걷다보니 판테온신전이 나왔다.
근처 젤라토 가게에서 초코 젤라토를 사먹고 나서야 집으로가는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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