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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일본

2017.10.14_ 일본 교토 1박 2일 주말에 떠난 자유여행 (료칸, 은각사,철학의길,난젠지,에이칸도)

by 어무이머머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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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1박 2일

친 오빠의 와이프와 일본여행이 급하게 정해졌다.

첫인사부터 삐걱거리던 사이여서 어색했지만

식구가 되었으니 친해져야겠다 싶어서 단 둘이서 어색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평일은 시간을 낼수 없어 주말을 이용해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정했고, 

그 중에서도 교토를 가기로 했다.

오사카를 갔다가 갈까 했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싶었다.

일정도 짧은 1박2일이였고 게다가 주말이였으니 사람을 최대한 피하는 쪽으로 정했다.

 

일본 교토여행_ 1박2일 주말여행

 

에어서울을 이용했고 아침일찍 비행에 저녁에 돌아오는 꽉찬 스케쥴이였다.

특가는 아니였지만 적절한 가격이라 냉큼 구매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고양이들 밥주고 화장실청소까지 해주고는 짐을 챙겨 출발했다.

 

인천 출발 - 간사이 도착
JR 하루카

인천에서는 날씨가 아주 화창하니 좋았는데 일본으로 가까워 질때쯤 기체가 자주 흔들리고 불안했다.

중간에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중에 흔들림이 발생해서

'똥싸다 죽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행히 무사비행을 마치고 간사이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넘어가는 JR하루카를 탔다.

 

 

JR하루카 티켓

 

간사이 공항 1터미널에서 JR티켓 카운터에서 구매할수 있다.

나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티켓을 우편으로 받았다.

교토로 이동하는 빠른 기차라고 들었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JR하루카 안에서 스치는 일본 어느마을

 

교토 숙소 _ 오하나보 료칸

우리의 숙소는 교토역에 가까운 료칸 '오하나보' 이다.

숙소의 리뷰도 좋았고, 료칸이란 곳에 가보고 싶어서 결정했다.

공용화장실은 사용하기 싫어했던 부분이 서로 통해서 좀더 지불하고 개인 욕실이 딸린 방을 얻었다.

 

교토역 _ 루피_ 원피스

 

교토타워 호텔 _ 교토역 

 

교토역 중앙광장으로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며 구글맵을 켰다.

나혼자여행이라면 맘가는곳으로 걸었겠지만 일행은 철저히 구글지도를 사수하고 있었다.

일본땅에 내리니 하늘이 흐려지고 비가올듯 했다. ㅠㅠ비를 부르고 다니는 ..

 

숙소를 찾아 5분정도 걸어가면서 길에서는 어디선가 계속 꽃열매(?)향이 풍겼다.

달달한 냄새면서 기분좋은 어린시절의 어디선가 맡은듯한 그런 냄새였다.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_-;;)

 

교토_ 오하나보 료칸

 

작지만 깔끔하고 친절한 료칸이였다. 2층 창문이 있는곳에서 1박을 했다.

호텔과는 다르게 이곳 료칸에서는 저녁 10시이후에 출입문이 자동으로 잠겨서 그전에 들어와야 한다.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긴 그렇다고 한다.

 

체크인시간보다 이른시간이라 짐을 맡기기로 하고 체크인시간에 맞춰 돌아오기로 했다.

웰컴티로 말차를 줬는데 너무 써서 입만 살짝 대보고 말았다.

초딩입맛은 밀크티가 제격이다.

 

오하나보료칸_흡연실

 

오하나보 료칸

 

1층 리셉션 옆으로 작은 다다미방이 흡연실이였는데 24시간 공기청정기를 돌려서 입구부터 담배냄새가 나진 않았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방들이 나온다.

 

 

 

니시키 시장 _ 이치란 라멘

 

숙소앞 버스정류장

 

숙소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고 니시키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정해두고 나섰는데 비가온다.

걸어서 갈수 있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구글서치해보니 멀기도 하고 비도와서 버스를 기다렸다.

하루버스권을 사서 다닐껄 잔돈 구하느라 자판기를 많이 이용했다.

한국처럼 버스잔돈을 주는 시스템은 왜 안하는지 ...

 

교토 버스 1일권 추천!

교토에서 1박 2일 일정이지만 버스를 많이 탔다.
한번타는데 230엔정도 였는데 매번 잔돈이 없어서 자판기음료를 뽑아 마셔야 했다.
1일권은600엔이다.
버스 3번이상 타면 본전을 뽑으니 꼭 하루권을 구매하자.

구입처 - 교토역 버스매표소 1day pass city bus 화살표만 따라가면 구매가능하다.

버스만 하루 이용하는 티켓은 600엔이고,
다른 버스포함? 다른교통포함인지 모르겠지만 시티패스는 1일 900엔, 2일 1700엔 이다.

일본교통카드는 종류도 많고 포함하고 미포함되는 부분이 여러가지라 복잡하지만
동선을 고려해서 잘 살펴보면 교통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것같다.

 

니시키 시장에서 내려야 했는데 한정거장 전에 내리는 실수로 또 걸어야 했다.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떠밀리듯 걸어야 했다.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식당보다는 반찬가게들이 주로 있었다.

 

니시키 시장
니시키 시장 _ 고양이지갑

 

고양이지갑 사고싶었는데 사람들한테 밀려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배고프고 사람은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치기 직전에 동행인이 '이치란 라멘'이 근처에 있다길래 바로 이동했다.

(어느덧 배고프면 화나는 나이가 되버렸다...)

 

이치란 라멘 _ 니시키 시장

 

이치란 라멘 _ 니시키시장

 

다행히 대기줄은 없었고, 입구자판기에서 라면과 추가고명을 고른후

자리에 앉아서 원하는 조리법을 체크한 종이와 함께 직원에게 건내주면 된다.

한국어로도 쓰여있어서 선택하는데 어려운것은 없다.

 

 

교토여행 _ 은각사

교토여행 은각사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다시 버스를 타고 은각사로 이동했다.

눈치껏 관광객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내리면 된다.

깨끗한 거리 _ 일본

일본의 첫인상은 깨끗함이였다.

길거리에 쓰레기가 보이질 않았고, 하천(?)에도 물고기가 살정도로 깨끗했다.

물비린내 하나없이 좋은 열매냄새가 계속 풍기면서 기분좋은 여행이 가능했다.

 

당고와 녹차슈크림

은각사로 들어가기 전에 먹고싶었던 당고와 녹차슈크림을 하나씩 들고 잠시 쉬기도 했다.

당고는 '다다다'에서 유모고양이가 환장하고 먹던거라 맛있을것 같았는데 내입맛엔 안맞았고,

녹차 슈크림은 최고였다.

한입 베어물면 크림이 촤르르 녹아내린다. 크기도 커서 당고보단 녹차슈크림을 추천한다.

 

은각사

 

은각사 입구와 고생하는 두발

 

입구부터 나무로 가득차있다.

사람들도 가득차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사람들이 안 걸치도록 온통 신경을 써야 했다.

(누군가의 사진에 내가 들어있겠지만..)

교토여행 _ 은각사

 

교토여행 _ 은각사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모래에 저런 모양을 만든것도 신기했고, 

저 모래위를 걷고싶은 충동을 참는것도 신기했다.

하얀 눈길을 보면 첫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지는데 말이다.

 

모래와 나무, 돌의 조화가 좋은 곳이였다.

 

교토여행 _ 은각사

 

사람들의 이동동선을 따라 가다보면 돌계단이 나온다.

돌계단도 어쩜 이리 일본스러운것인가!

 

교토여행 은각사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나무들 사이로 은각사가 내려다 보인다.

왜 사람들이 올라왔다 내려가는지 알 수있다.

이 프레임은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던 것이다.

 

 

철학의 길

은각사와 이어진 철학의 길을 걸어 내려갔다.

기다란 개천을 따라 길을 걷고 그 길중간중간 에이칸도, 난젠지를 들리기로 했다.

 

교토여행 _ 철학의 길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 에이칸도의 단풍은 못봤다.

녹색녹색한 커다란 나무도 멋지지만 단풍이 물들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교토여행 _ 에이칸도
교토여행 _ 에이칸도

 

우리는 입장료를 내지않고 입구근처 나무들만 쳐다보다가 왔지만 단풍철이되면 꼭 들어가보고 싶다.

좀더 걸어내려가 난젠지 수각에 도착해서 바위에 걸터앉아 쉬기로 했다.

많이 걸었더니 종아리며 오금이 아파온다.

난젠지 _ 교토

 

화끈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숙소로 돌아갔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가니 가방을 미리 옮겨두셨더라..

짐도 풀고 다리도 쉬게 해줬다.

저녁은 카모강을 바라보며 초밥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다시 힘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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