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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없는하루

좁고 긴 베란다에 작은 화분 다이로 만든 나만의 화원을 소개 합니다.

by 어무이머머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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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물을 잘키우지만 식물은 금방 죽이는 데요.. 물 주는 시기가 다른 화분들을 구분 지어 물 주고 관리해주는 게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최대한 손 안 가는 녀석들을 모아 두고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들을 주로 구입했는데 식물원 수준으로 해놔야 정화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냥 이쁜 거로 사기로 했어요.

 

폭이 좁은 베란다에 3단 화분 다이를 두다.

3단 화분다이


화분 다이를 찾는데 오래 걸렸어요. 지금 쓰고 있는 걸 찾으려고 여기저기 검색하고 마트도 돌아다니다가 찾아냈어요. 플라스틱인데 나름 튼튼하고 작은 화분들을 여러 개 올리기 좋더라고요. 큰 화분은 소프시스 쇼파테이블을 샀다가 안 쓰고 처박아둔 게 생각나서 화분 다이 뒤에 배치해주니 딱이네요. 베란다 창문이 통창이 아니여서 바닥에 두면 햇빛을 제대로 못 볼 것 같아서 올려줬어요.


돈나무



돈나무



제가 제일 처음 기른 “돈나무” 입니다.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고 해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돈이 들어오는지는 잘... 죽지 않고 풍성해져서 옆으로 퍼지고 꺾이길래 묶는 철사로 자리를 잡게 해 줬어요. 돈나무는 물을 많이주면 안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이주일에 한번 주는데 듬뿍주는것 보단 살짝 흙이 젖는 정도로 주고 먼지가 앉은 잎사귀는 분무기를 뿌려 줍니다.

고무나무


고무나무는 최근 구입한건데 잎이 점점 풍성해지고 키도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은 일주일에 한번씩 듬뿍 주고 있어요. 저는 꽃이피는 식물보다 초록잎이 좋아서 거의 나무류를 많이 사는 편이에요.



테이블 야자



테이블 야자는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해서 두 개를 구입했는데 둘 다 잎이 풍성해지고 산발한 머리처럼 정신 사납게 크고 있습니다. 테이블야자는 직사광선을 보는것보단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화분 다이 아래쪽으로 내려줬어요.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도 테이블야자랑 같은 날 구입했는데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하죠. 잎이 돌돌 말린 모양인데 잎사이사이로 물이 고이면 썩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화분받침에 물을 듬뿍 주어 아래서 위로 물을 끓어가게끔 일주일에 한 번씩 주고 있어요. 잎사귀를 닦아줘야 하는데 귀찮고 잊어먹고 그래서 상태가 좋진 않아요.다행히도 죽진 않았어요.



모종삽과 가위 : 원예

모종삽이랑 가위는 죽은 가지를 자르거나 분갈이할 때 필요해서 사두고 때마다 잘 쓰고 있어요. 비싼 것은 아니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건데 생각보다 오래 쓰네요.


좁고 긴 베란다 화분다이, 고양이화장실



화분이 얼마 없는 나만의 화원입니다. 사실 냥님들 화장실옆 한편에 자리하고 있죠. 폭이 좁은 베란다여서 고양이 화장실을 일렬로 배치해야 청소할 공간이 나와요. 이사 오면서 원목 화장실이 들어가질 않아서 버려야 했죠.ㅠㅠ
(이미 쉬테러로 수명을 다하긴 했지만..)

주말 아침부터 대청소를 하고, 화분에 물 도주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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