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2011.12.02_프라스카티(Frascati) _떼르미니역에서 30분 로마근교여행

by 어무이머머 2020. 9. 25.
728x90
반응형

남부 투어 이후 방콕을 했더니 언니가 왜 안나가냐고 해서 근교로 나가기로 했다.

가난한 여행자여서 피렌체와 베네치아를 위해 아껴쓰던 중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언제 또 올수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프라스카티 _Frascati_ 떼르미니에서 30분 근교여행

 

부랴부랴 차편을 검색하고 떼르미니역으로 향했다. 

프라스카티 기차표

출발 10분 전에 티켓팅하고 보니 15번 플렛폼이였다.

제일 구석에 있어서 전력질주해서 기차에 올랐다.

프라스카티_frascati

30분도 안되서 도착했다.

계단을 오르면 광장과 분수와 동상이 있다.

프라스카티

언덕마을이라서 오르막길이 많아서 산책보다는 산행하는 느낌으로 걷기 시작했다.

언덕위 풍경_프라스카티

 

언덕위에 오르면 공원이 나온다.

잠시 벤치에 앉아 길고양이들과 인사도 하고 조깅하는 주민들과도 어색한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였다..

가끔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긴 했지만 .. 아래에는 학교가 있어서 그랬나 보다.

 

 

가로수가 늘어진 흙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면 작은 놀이터가 나오는데 그네를 보니 생각이 나는것이 있다.

어린 해리포터가 그네에 앉아 울던..디멘터들이 날라와서 해리가 날려보내던 장면들이 생각났다.

 

프라스카티

 

언덕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골목골목 둘러다녔다.

길게 이어진 계단과 오래된듯한 지붕들이 놀이터 그네와 어울려 생각해보니 판타지스러운 마을이 되었다.

프라스카티 역

 

천천히 오르내리는 마을을 구경하고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왔다.

역안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가득했다.

 

떼르미니역 산타와 루돌프

 

29살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커다란 트리에 종이에 작은 소원을 적어 걸어두었다.

지나는 사람들도 지켜보던 사람들도 모두가 미소지어주었다.

 

 

 

추천하는 로마 근교 여행지

[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 2011.11.18 _Orvieto _ 로마근교 당일치기 여행추천 _중세시대 마을 오르비에토

[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 2011.11.11_빌라 데스테_Villa D'este 로마근교 한적한 당일치기 추천

[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 2011.11.14_Castel gandolfo_로마 근교 호수마을 까스텔 간돌포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