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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2011.12.10_피렌체에서 친퀘테레로 당일치기 여행

by 어무이머머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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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친퀘테레로 당일치기 여행

 

아침을 두둑히 챙겨먹고 민막에서 만난분과 동행을 하기로 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 편했지만 이분의 사연(카메라를 도둑당해..어쩌고저쩌고..)에 오지랖이 발동했나보다.

 

리오마조레 행 구간권

 

피렌체에서 라스페치아까지 이동

 

피렌체 근교이지만 이동시간은 2시간 30분정도로 긴편이다.

친퀘테레는 5개의 마을로 이어져있는데 당시 첫번째마을과 두번째 마을만 오픈되어 있어서 '구간권'을 따로 티켓팅했다.

친퀘테레 = 친퀘 (다섯) +테레 (마을)

엽서에서 많이 볼수있는 환상적이 마을이다.
각 마을마다 특색있는 풍경과 바다를 끼고 있어 여름 휴양지로 유명하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라스페치아 역과 리오마조레

 

친퀘테레의 처음 마을 _ 리오마조레 Riomaggiore

구간열차를 타고 리오마조레역에 내려 긴 터널(?)을 따라 걸었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절벽아래로 시원하게 바다가 보인다.

피렌체에서 출발할때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했는데 친퀘테레에 도착했을때는 해가 나오고 있었다.

 

리오마조레

 


 

계속 걸어가면 알록달록한 집들과 바다가 어울어져 있다.

절벽위에 세워진 마을이다보니 가파른 계단들도 많이 있고, 작은 골목 틈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쏙 맘에 들었다.

 

리오마조레 마을

 

바다가 보이는 식당 _ 홍합찜과 토마토소스펜네

 

바닷가 마을이니 해산물이 맛있겠다 싶어서 일행과 식당을 찾아다녔다.

바다가 보이는 작은 식당에 자리를 잡고 홍합찜과 펜네를 주문했다.

가격에 서비스차지를 따로 받지 않아 좋았는데 맛도 일품이였다.

아마 바다를 보며 먹어서 일까? 원래 해산물은 좋아하지 않아 펜네를 추가 주문했는데 홍합찜이 더 맛있었다.

레몬을 곁들인 홍합찜 국물에 빵을 찍어먹으니 더욱 맛있다.

혼자 다닐때보다 식비는 몇배 나갔지만 꽤나 만족했던 식사였다.

 


 

coop shop 과 고양이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언덕 마을을 오르며 둘러보는 건물들과 풍경들은 엽서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들게 해줬다.

가이드 책에서 봤던 Coop

문이 닫혀있어서 볼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점심시간이였던것 같다)

상점위 테라스도 가로등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오렌지나무와 좁고 가파른 골목의 돌계단도 벽에 달린 전등도 어느하나 눈길이 안가는곳이 없었다.

어느 상점앞 의자에 고양이 한마리가 깊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상점들을 꾸민 화분과 어닝들이 멋들어지고 한가하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까지 있다니!

'고양이의 보은' 이라는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


다섯마을을 돌아볼수 없게 되어 시간이 비었다.

그덕에 첫번째 마을에서 오래 시간을 보냈다.

마을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사진도 엄청 찍었다.

 

친퀘테레_리오마조레

 

 

친퀘테레 두번째 마을 _ 마나롤라와 사랑의 길 _Manarola

두번째 마을_마나놀라_을 가기 위해 리오마조레 역으로 다시 걸어 내려왔다.

"Via dell'Amore" 라는 사랑의 길을 가기 위해서 였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수많은 자물쇠들이 나온다.

마나롤라는 포도주로 유명하기도 해서 숙소로 돌아갈때 와인을 사가기로 했다.

두번째 마을도 절벽위에 세어진 마을이고 풍경은 말할것없이 아름다웠다.

 

 

친퀘테레 두번째 마을 _ 마나롤라  Manarolla 둘러보기

 

 

사랑의 길을 걸으며 바다도 보고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며 여유있는 시간이였다.

리오마조레에서 힘차게 걸었다면 마나롤라에서는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이였다.

(당시 사랑에 지치기도 했고 생각도 없었던 터라 감흥이 덜했던건지도 모른다.)

 

친퀘테레 두번째 마을 마나롤라

 

빼곡한 건물들과 색색의 건물들과 바다..

마을을 만들때부터 이미 계획이 있었던가 보다.

나는 실바니안패밀리를 꾸미는데도 구상하느라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마나롤라에서 라스페치아로 _ 다시 피렌체로 이동하기

 

 

마나롤라 역에서 라스페치아 역으로 이동해서 다시 피렌체로 돌아가는 길이다.

라스페치아에 도착했을때 일행과 나는 배가 살짝 고파와서 빅맥을 싸들고 피렌체행 기차를 탔다.

기차안에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확인하고 둘러봤던 곳에 대해 또한번 이야기를 했다.

 

마나롤라에서 와인2병을 사와서 저녁식사가 끝나고 민박여행객들과 모여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마시고 떠들다보니 얼큰하게 취한분도 나오고 분위기가 어색해질쯤 하나둘씩 흩어지며 다음날을 준비했다.

 

 

 

친퀘테레 당일 치기 _친퀘테레 카드

 

당시 아쉽게도 세번째 마을 _코르닐리아 / 네번째 마을 _베르나차 / 다섯번째 마을 _ 몬테로소 들을 볼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남부여행에도 아말피를 갈수 없었고 겨울보다는 여름에 어울리는 휴양지여서 인지

공사도 많고 오픈안된곳이 많으니 출발전에는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친퀘테레 카드"는 5개 마을을 편리하게 여행할수 있는 티켓이다.

마을을 이동할때는 걸어서 가거나 기차이동으로도 가능하니 각자의 스타일대로 결정하면 될것같다.

 

나는 마을을 모두 볼수 없을때 가서 친퀘테레카드는 구입하지 않았다.

 

기차 이동경로 : 피렌체 - 라스페치아 -리오마조레
                          마나롤라-라스페치아

도보 이동경로 : 리오마조레 - 마나롤라 

 

 

 

피렌체 여행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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