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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이탈리아

2011.12.13 _ 아벤티노 언덕 _Roma Aventino

by 어무이머머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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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티노 언덕 _Roma Aventino

베네치와와 피렌체를 다녀오고 하루를 집에서만 보내며 요양을 했다.

한국으로 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더많이 보고싶고 더 돌아다니고 싶어서 무작정 지하철을 탔다.

 

여행책자를 뒤적이다가 아벤티노 언덕을 가기로 했다.

'열쇠구멍으로 보이는 바티칸시국' 이라고 해서 가이드언니에게 물어보니 생전 처음 듣는다고 하는데..?

 

 


 

여긴어디? 나는누구?
온김에 둘러본 로마

 

로마 대전차경기장

 

메트로 B선을 타고 콜로세오역 다음인 대전차경기장 역에서 내리면 된다.

가이드책도 놓고 대강훝어봤으니 길치의 결과는 뻔했다.

출구는 찾았는데 열쇠구멍은 못찾았다.

 

 

길을 잃고 방향도 모르겠으니 무작정 걷는 여행이 되버렸다.

'언덕'이라고 했으니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올라가면 뭔가 보이겠거니..생각하면서 걷기 시작했다.

 

의미없던 것은 없다.
이 역시 나만의 여행이다.

 

 

어딘지 모를 골목들을 걸으며 언덕길은 전부 오른것 같았다.

결국 성베드로성당이 보이는 언덕에 까지 와서 작은 열쇠구멍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해도 기가 찼다.

좀더 검색해보고 올걸! 여행책자는 왜 두고 나왔지?..

 

코앞에 두고 몰라보다
-예습의 중요성-

 

Villa del Priorato dei Cavalieri di Malta

이 광장은 말타 기사단 광장이다.

이옆 문앞에 사람들이 있었더라면 열쇠속 바티칸을 봤을수 있었을 텐데!!

나중에 검색해서 보니 직접 보지 못한것에 더욱 아쉬움이 몰려왔다.

이래서 미리 알아보는 예습은 중요하다.

 

 

안셀모 수도원 _S Anselmo
_열쇠구멍은 아니더라도!

 

비록 열쇠 구멍으로 바티칸의 쿠폴라를 보지는 못했지만 로마의 전경을 보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안셀모 수도원을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 봤다.

뭣 모르고 도착해서 뭣모르고 둘러보다가 나중에 사진을 정리하다 알게된것이다.

안셀모 수도원-안셀모 

 

 

안셀모 수도원이란것을 알고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검색을 해봤다.

전례학으로 유명한 안셀모 대학, 안셀모 수도원은 베네딕도회의 본산이라고 한다.

안셀모 수도원은 전세계 베네딕도회의 수장이 계시는 곳이라고 한다.

검색해도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단한 곳이였나 보다.

그걸 모르고 지나치다니..

 


 

열쇠구멍도 못보고 잔뜩 시무룩하게 걸어나오니 베네치아 광장까지 걷고 있었다.

대전차경기장-아벤티노-캄피돌리오-베네치아광장이 전부연결되어서 쭈욱 걸어다닐수 있다.

 

조촐한 저녁식사

베네치아 광장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카페를 찾던중에 한글메뉴가 있는곳에 자리잡았다.

엉성한 번역으로 되어있었지만 다 알아듣고 주문할수 있다.

 

 

샌드위치와 카푸치노를 먹으며 점점 어두워 지는 로마를 보고 멍때리는 시간이였다.

많이 걸었던 하루였음에도 포폴로 광장까지 또 걸어 올라가서 광장계단에 앉아 비누방울놀이하는 사람들을 보고있었다.

 

 

아벤티노 언덕, 말타 기사단 광장, 열쇠구멍으로 보는 바티칸시국
총정리 해보기

 열쇠구멍으로 보이는 바티칸 시국을 보기 위해서는 아벤티노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곳에서도 말타 기사단 광장으로 찾아가면 하얀 벽에 열쇠 구멍이 있다.

그 구멍을 들여다 보면 성베드로 성당 돔이 보인다.

나처럼 헤매는 이들이 없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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