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5_ 홍콩 자유여행 _홍콩이케아, 고양이카페 그리고 홍콩야경

 홍콩 자유여행
두번째날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기운이 하나도 없이 일어났다.

빈속에 향신료냄새와 알수없는 냄새들을 맡아야 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ㅠㅠ

현지에 가서는 현지음식을 먹자는 생각이 강했는데 홍콩에서만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간 델리프랑.

 

홍콩_ 델리프랑

카푸치노와 소세지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줄서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속이 울렁거렸는데 카푸치노 한잔으로 약간은 편해졌다.

 

홍콩 이케아 _ IKEA

이케아를 가기위해 코즈웨이로 향했다.

이번엔 트램말고 지하철을 탔다.

빵빵한 에어컨과 빠르고 편한 지하철!

 

홍콩 이케아

간판이 저렇게 크게 있으니 못찾을리 없었다.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케아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다.

몇달마다 가구배치를 바꾸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잔뜩이다.

 

딱하나 아쉬운건 이케아 제품은 대부분 벽에 못질을 해서 고정하는게 많다. 

또 그런게 이쁘고 눈이 간다.

한국정서상 벽에 못질하는걸 좋게 생각하지 않다보니 매치하는데 머리를 잘 써야한다.

 

 

 

홍콩 고양이카페

 

홍콩 고양이카페

 

이케아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발견한 고양이 카페를 들렸다.

갑자기 비가 내려서 건물아래서 쉬던중에 우연히 발견해서 즉흥으로 들어선 곳에서 시간을 오래 보냈다.

 

엘리베이터가 고전영화에서나 보던 스스로 문을 닫는 그런것이였다.

무섭고 어두운 엘리베이터를 내려 카페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합석을 해야했다.

카라멜마끼아또 한잔 주문하고 두리번거리며 고양이들을 바라봤다.

 

홍콩 고양이카페 수첩, 알수없는 카라멜마끼아토

 

음료는 실패였고 자리에서 일어나 본격 고양이들을 만나기로 했다.

대부분 나이가 있는 아이들이였고 놀이에 흥미는 없어보였다.

펫카페에 가면 항상 불쌍하단 느낌이 있다.

하루에 수십명의 손길과 눈길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을테고 조용한 환경도 아니니 말이다.

그걸 알면서도 냥덕은 어쩔수 없이 들리게 되나보다.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부비부비 하면 만져주지만 먼저 손내밀진 않는다.

물론 집에 계신 고양이님들 한테는 놀아달라고 쫒아다니긴 하지만

처음만난 고양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어 항상 조심히 눈인사부터 하게된다. 

 

침사추이 야경_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섬 야경 _ 야경버스투어

이케아 - 고양이카페에 이어 야경을 보기위해 침사추이로 이동했다.

유명한 시계탑과 스타의 거리도 보고 하이라이트 심포니 오브 라이트 를 보기 위해서였다.

 

홍콩 시계탑, 스타의거리, 홍콩야경

 

홍콩 침사추이 야경 _심포니 오브 라이트

 

심포니 오브 라이트

 

어둑해지면서 똑딱이 디카는 수명을 다했고 나름 폰카로 찍었는데 화질차이는 어쩔수가 없다.ㅠㅠ

저녁 8시에 시작하는 조명쑈!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위해 사람들은 꽉차있었다.

빌딩들이 불이 켜지고 레이져쇼도 더해진다.

 

야경사진을 엄마한테 톡으로 보내주고 자랑하다가 홍콩섬으로 넘어왔다.

야경버스투어를 하기위해서였다.

비가 살짝 내려서 2층버스를 탈수 있을까 싶다가도 그냥 비맞아버리지! 하고 호텔에서 재정비후 센트럴로 이동했다.

 

 

 

늦은 시간이여서 버스가 없을까 싶었는데 마지막 투어차를 탈수 있었다.

홍콩섬 야경 투어

 

홍콩섬 야경

 

홍콩섬을 한바퀴 돌아주는 투어인데 비가 살짝 내려 2층에서 사진좀 찍다가 1층으로 내려와서 창밖을 보기로 했다.

야경을 이쁘게 찍을수 없는 똑딱이와 폰카..

 

다시 센트럴로 돌아와서 호텔로 들어갈까 하다가 주변을 서성거리기로 했다.

캔음료 하나 뽑아들고 바다가 보이는 홍콩 야경을 멍하고 보기도 하고, 내일은 어디갈지 생각도 하면서..

 

홍콩섬 야경

 

밤이되니 습기와 더운열기가 약해져서 산책하기에 좋았다.

천천히 호텔로 돌아가면서 산책하는 기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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