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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13

2011.11.05_포폴로 광장 포폴로 광장 _ Piazza Popolo 슬픈 꿈을 꿔서 아빠하고 전화통화를 했는데 장군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했다. 시골에서 맘껏 뛰어 놀아보고 장가도 가봤으니 되었다 라고 위안했지만 슬픈건 어쩔수가 없다. 무거운 마음으로 외출을 했다. 코로소 거리를 걸어 올라오면 만날수도 있고 Flaminio역에서 내려도 된다. 우중충한 하늘이였지만 사람들은 많았다. 광장한켠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멍때리다가 포폴로 문쪽으로 움직였다. 포폴로문을 들어서자마자 교회가 보이고 교회계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중이였다. 나도 가만히 앉아있는데 어디선가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두리번 거리며 좁은 계단을 올라가봤다. 잘은 모르겠는데 핀치오언덕이라고 들었다. 확실하지는 않다. 언덕을 오르면.. 2020. 9. 18.
2011.10.29_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에 이어 다음날 둘러본 곳은 트레비 분수 이다. 트레비분수_ Fontana di Trevi 스페인 광장_코르소 거리 에 들려 모눈 패턴의 수첩을 하나 사들고 트레비 분수로 향했다. 역시나 길치는 해매였다. 스페인광장에서 트레비 분수는 지도상 가까웠다. 그런데도 왜이렇게 빙빙 돌아 다니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나오리란 생각으로 골목골목들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어가니 보이는 이정표. 태연한척 했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모른다. 여유가 생기니 좀더 여유를 부려보고 싶었나 보다. 근처 카페에 앉아 사온 모눈종이노트와 미리 길을 체크해둔 메모와 지도를 꺼내놨다. 카푸치노와 달달한 파이를 주문했다. 파이는 부스러짐이 많아서 먹기 불편했으나 맛은 있다. 커피는 말 할것도없다. 이탈리아에 작은 커피숍도 .. 2020. 9. 17.
2011.10.28_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 _ Piazza di spagna 지난 하루동안 많이도 돌아다닌 결과 다리 통증이 엄청 났다. 그래서 하루 한곳을 정해두고 돌아 다니기로 했다. 처음으로 스페인광장 _ Piazza di spagna 메트로A선 SPAGNA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광장에는 많은 마차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차있다. 스페인 광장이라고 불리는 것은 스페인대사관이 있는데 대관료가 1유로라고 들었다.(아마도..) 피에르토 베르니니_바르카차의 분수(낡은 배의 분수)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계단앞에는 베르니니의 아버지(피에르토 베르니니)가 테베레강에서 와인을 운반하던 낡은 배를 본떠 만든 분수가 있다. 로마를 여행하다보면 베르니니라는 이름을 굉장히 많이 듣게 된다. 그 만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건축가 이다. 바르카.. 2020. 9. 17.
2011.10.27_동네 한바퀴(in로마)_베네치아광장,포폴로광장 판테온 신전을 나와 다시한번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코끼리 오벨리스크)을 찾았갔다. 때마침 공사중이여서 오벨리스크가 판자로 가려져 있었다. 빅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 큰 길가로 걸어나와 걷다보니 곳곳에 유적발굴 현장이 보인다. -한국도 옛것들을 보존하고 유지했더라면 좀더 멋진 관광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너나할것없이 부수고 다시 짖느라 온통 빌딩들이 있는 것보다 괜찮을 텐데..- 베네치아 광장을 향해 걷는 내내 마주친 길고양이들과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던 사람들이 따뜻했다. 계단을 오르면 근위병들이 시간별로 교대식을 한다.(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베네치아 광장 기념관 계단위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베네치아 광장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기도 해서 익숙했었는데 맘먹고.. 2020. 9. 16.